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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시즌2)

편평사마귀에 햇빛 자외선 쬐라는 말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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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와 자외선

좋은 관계일까요? 나쁜 관계일까요?

 

과거에는 인터넷에

편평사마귀 치료를 위해 실내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햇빛을 쬐라는 말들이 유행처럼 떠돌아서 따라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나 말하는 거니?

 

물론 지금도 간간이 "햇빛쬐면 좋냐?"라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해요

 

어처구니없는 정보들이 인터넷에 많은것은 알고 있었지만

편평사마귀 때문에  피부 면역에 좋으라고 햇빛을 일부러 쬐었다는 분들을 접하고는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햇빛은 듣기에는 예쁘고 좋은 단어입니다.

깨끗하고 맑고 건강하고 신선한 느낌이죠.

 

하지만 실제 햇빛은 자외선이라는 유해한 광선을 가지고 있기에 조심해야 해요.

 

옛날에 편평사마귀 환자의 원인 1순위는

기계를 이용한 썬텐이었어요.

 

 

 기계? 그럼 천연 햇빛에 옛날엔 자외선이 없었나?

 

아니요

옛날 햇빛이나 지금 햇빛이나 똑같이 자외선이 있어요.

 

하지만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 햇빛에 많이 타서 뭐가  좀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컸기에 

여름철 편평사마귀가 좀 생겼다고 문제시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편평사마귀가 생겨도 한의원에 갈 생각도 안 하고

그게 편평사마귀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고요.

 

하지만 

그 당시

자외선 기계를 이용해서 피부를 태우고

구릿빛 피부를 만들려는 분들은

피부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었겠죠?

 

 

그래서

자외선 기계로 썬텐을 하고 난 후

편평사마귀가 생기면

이게 뭐지? 하고 놀라서 한의원에 오시기 때문에

"기계 썬텐으로 인한 편평사마귀"

라는 데이터가 더 많이 잡혔을 거라고 보여요.

 

그렇다면 

자외선은 왜 편평사마귀를 만들까요?

 

복잡하지만 설명을 해볼께요

자외선은 피부에 2가지 작용을 해요

첫 번째, 피부 세포의 유전자를 변형시켜요

두 번째, 피부의 면역시스템을 교란해요

 

피부 세포의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것을 돌연변이라고 하죠. 그런 돌연변이로 인해 암세포가 만들어져요.

이런 암세포의 발생기전이 HPV에 의해 자궁경부의 세포가 자궁경부암으로 변해가는 것과 유사하죠.

 

피부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바이러스의 침투도 용이해집니다.

게다가 자외선을 통한 화상, 상처, 물집 이런 것들이 있게 된다면 더 쉬워지겠죠.

 

사실

복잡하게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자외선 쬐면 피부 상하니까 편평사마귀 더 잘 생기겠네'

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게 좋겠어요.

 

이제 2021년 여름이 가까워 옵니다.

여름 휴가지에서 자외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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