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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자궁경부이형성증콘딜로마(시즌2)

자궁경부이형성증 CIN1, CIN2 액상검사 계속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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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1, CIN2 단계에서의 검사는 초기 확진을 위해 액상검사, 조직병리검사 및  자궁확대촬영술(Cervicography), 질확대경 검사 (Colposcopy) 를 실시하게 됩니다.

 

 

 

주기적인 관찰을 위해 자궁확대촬영술은 필요하지만 이외 액상검사나 조직병리검사는 빈번하게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보니 한두달 만에도 똑같은 검사를 반복하다가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의 과거 병력을 묻고 과거 진단자료를 활용하면 과도한 검사비 지출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쁜 진료일정 속에서 CIN1, CIN2, CIN3 과거 진단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고 환자와 이런저런 주변정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것이 불필요한 시간낭비라고 생각치 말고 인내심을 갖고 환자의 과거 병력을 청취하고 가급적 중복되지 않는 검사를 통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의료인들이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대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의료인들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관련하여 굳이 조직병리검사 등 검사를 안해도 된다는데 불안한 마음에 CIN1, CIN2 CIN3 인지 더 정밀한 검사를 꼭 해보겠다고 하는 환자들과 실랑이를 하다보면 '내가 누굴 위해서 이렇게 힘을 빼나?' 하는 회의가 들어 그냥 늘 하듯 검사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말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편한것을 추구하게 되지요. 입아프게 이야기 하지 않고 원하면 원하는대로 필요하면 필요한대로 일이 알아서 굴러가길 바라는 거지요.

 

불안한 마음에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마는 환자들을 탓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어쩌면 그런 마음까지도 잘 다독이고 진정시켜서 올바르게 진료를 받고 치료해 나가도록 설득하고 애쓰는 것이 훌륭한 의료인의 자세가 아닐까요.

 

그런 의료인들이 많아지면 신뢰가 높아지고 신뢰가 높아지면 많은 시간을 들여 설득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겠지요.

 

CIN1, CIN2, CIN3 각 단계의 환자분들도 의료인의 말을 신뢰하고 치료지침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인을 먼저 찾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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