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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 (성기사마귀)

곤지름이라 쓰고 사마귀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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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이라 쓰고 사마귀라 읽는다.

도대체 이 질환이 무엇인지에 대한 사전 이해가 부족하다면

당현히 치료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그리고 환자분 본인이 갖게 되는 심리적인 고통까지도

문제를 더 가중시킬 수가 있을텐데요.

성병이라고만 알려진 이 질환이 왜 사마귀 질환인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기본적으로 바이러스 질환이기에 갖는 치료에 있어서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중요부위에 또는 항문 부위에, 그 주변에 어느 날 이상한게 생겨난 것을 확인했을 때,

누구나 가슴이 철렁하게 될 것입니다.

올것이 왔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거 뭐야? 왜 이런게 생겼지? 난 모태솔로인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곤지름의 환부가 성기 주변이기 때문이고

성기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일단 성병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곤지름을 왜 사마귀라 말하는가?

얼마 전 어떤 분께서는 저희 한의원의 곤지름 관련 글에 댓글을 통해 헛소리 하지 말라는 식의 무지한 답변을 달으셨었죠.

당시 하나하나 알려드렸는데요, 혹시라도 단순히 성병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환자분들께서는 아래의 내용을 통해 생각을 조금 바꾸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곤지름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인간유두종바이러스 HPV 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는? 성관계인가요? 그것 뿐이라 생각하시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비공개로 상담글을 올려주시기 때문에 확인해보시기는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지만

곤지름 환자분들 중에는 관계가 전혀 없었는데 곤지름이라는 성기 사마귀 질환이 발병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십니다.

그 이유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상에서 성관계를 포함한 성적인 접촉만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피부 접촉, 감염자가 사용한 수건을 함께 사용한 경우, 공중화장실, 목욕탕 등을 이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접촉되는 간접적 피부 접촉 또한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피부 접촉이 경로가 되는 피부질환인 것이죠.

 

 

 

 

곤지름이라 쓰고 사마귀라 읽는 이유의 가장 큰 핵심은 그 원인입니다.

HPV...

여성분들이야 자궁경부암 부분에 대한 예방 때문에 알고 계시는 바이러스이지만

사마귀 질환을 발병시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저위험군은 유전자형에 따라 세분화 되어지고

세분화된 유전자형들은 곤지름 즉 성기사마귀를 발병시키기도 하고

편평사마귀를 발병시키기도 하며, 족저사마귀를 발병시키기도 합니다.

HPV 저위험군의 6번은 곤지름을, 3번은 편평사마귀를 발병시키는 것 처럼

유전자형의 차이로 부터 다른 부위에 다른 형태의 사마귀를 만들어내는 사마귀 질환의 종류입니다.

 

 

 

 

성적인 접촉만으로 질병이 생겼다. 그것만이 기준이라면 성병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직접적인, 간접적인 모든 피부 접촉을 통해서 사마귀 원인 바이러스인 HPV에 감염되어

사마귀라는 병변이 나타난다.

이것이 성병일까요? 아니면 피부질환이고 바이러스 질환이고, 사마귀 질환일까요?

좁은 시각이 만든 오해일 것입니다.

 

 

 

 

곤지름은 이렇듯 이 질환이 바이러스, 사마귀 질환의 범주에 속하고

면역계 질환이자 피부질환이기에 이 질환을 치료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단순히 외과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피부질환의 치료는 피부에만 접근하는 치료라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하다 못해 염증 질환인 여드름이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듯이

바이러스 질환, 면역계 문제를 갖는 이 질환의 치료에 바이러스를 없애고 억제시키지 못하는

치료는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 또한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곤지름 진단을 받고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한달도 안되서 단 1주일만에 다시 생겼다.

이러한 환자분들의 사례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를 증명하는 것이구요,

왜 사마귀 질환을 특화시켜 치료해온 노들담한의원이 면역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하는지,

왜 임상경험이 중요한지를 계속해서 말하는지는

이 질환이 속하는 범주에 기인합니다.

면역계 문제, 피부접촉, 피부 병변 (사마귀), 바이러스, 바이러스의 전이..

환자분께서는 이 부분 중 어떤 것에만 집중하고 계시나요?

 

 

 

사마귀 치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면역세포입니다.

자기 할일을 하는 면역세포의 존재인데,

그 중요성은 생각하지 않고 겉 모습에만 집중하고 빨리 빨리만을 외치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요?

자동차 티코의 천장을 잘라 놓으면 멋진 오픈카가 될까요?

마티즈에 대포만한 머플러 달아 놓고 뒤에 스포일러만 달아놓으면 F1 머신이 되나요?

속은 그대로잖아요. 엔진은 그대로잖아요.

겉만 챙기지 마세요. 곤지름 또한 그 문제의 원인은 피부의 사마귀가 아니라 몸 속의 바이러스이고 면역력입니다.

 

 

 

 

강남 노들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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