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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제거하듯 사마귀 제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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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눈 제거하듯이 사마귀 제거하실거에요?



손과 발바닥 사마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티눈은 아마도 사마귀나 티눈이나 거기서 거기인,

그래서 모두 제거해버리면 끝나는 것들이라 생각하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원인 자체가 달라요. 그래서 위험해요.

티눈이 단순하게 일정한,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에 의한

각질 또는 굳은살에 불과한 녀석이라면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세포가

특정 피부 조직에서 증식함으로써 생겨나는 병변이기에

굳은살과 바이러스는 분명 다른 것이겠죠.




티눈이라면 제거하세요. 티눈이 맞나 보시구요.

티눈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그 중심부에 동그란 핵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뿌리라 표현하기 보다는 핵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마치 운석이 떨어진 듯 구멍이 뻥~하니 뚫려있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이 이해를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구요.




발바닥 사마귀 또는 손 사마귀라면 제거하셔서는 안됩니다.

사마귀 뿌리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 위의 티눈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마귀는 티눈의 그것과 다르게

검붉은 점들과 같은 형태의 모습이 띄고

우리는 보통 이를 사마귀 뿌리라 표현하는데요.


사실은 모세혈관에서의 점상출혈이 마치 나무의 뿌리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인식들이 생긴듯 합니다.




왜 사마귀는 제거하지 말아야 할까?

사마귀라는 병변의 제거는 가지 치기에 불과하지

이를 뿌리채 뽑는 것을 의미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사마귀의 뿌리, 근본적인 원인이 사마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서 원인이 되어 사마귀를 만들어낸 HPV 감염 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인체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쉽게는 쌀보리 게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면역 저하로 면역세포가 만들어지지도 못하고

또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쌀~쌀~쌀~ 하며 주먹을 내밀어도

면역세포는 이 항원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고 파괴해줘야 하는데,

면역관용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고

이에 대한 원인은 면역을 관장하는

장기 기능들의 문제에 있답니다.






아무리 사마귀를 티눈 제거하듯이 제거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몸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제거는

오히려 바이러스가 전이되어 가면 재발은 물론

악화까지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 부작용으로 작용하게 되니까요.


그러니 꼭!! 사마귀 치료는 제거가 아닌 면역을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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